여행은 우리의 일상에 쉼표를 더해주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무심코 쓴 일회용품들과 포장재들로 인해 여행이 끝난 뒤 남는 건 추억만이 아닐 때도 많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삶을 실천하는 분들이라면, 여행 중에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싶을 텐데요.
이 글에서는 쓰레기 없는 여행을 위한 준비물 리스트와 팁을 소개드리겠습니다.
환경을 덜 해치고, 더 가볍고 자유롭게 떠나는 지속 가능한 여행을 함께 실천해보세요.
제로웨이스트 여행이란? – 적게 쓰고, 오래 쓰는 여행 방식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여행이란 말 그대로 쓰레기를 거의 혹은 전혀 남기지 않는 여행 방식을 뜻합니다.
음식 포장지, 일회용 컵, 플라스틱 칫솔 등 무심코 사용한 물건들이 여행지의 자연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관광지가 자연환경이나 작은 마을인 경우, 쓰레기 처리 시설이 부족해 오염이 쉽게 발생합니다.
제로웨이스트 여행을 실천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핵심은 ‘필요한 만큼만 챙기고, 일회용 대신 다회용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현지에서 불필요한 구매를 줄이고, 지역 상점이나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업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작은 실천이지만, 그 영향력은 큽니다.
여행의 흔적이 자연을 해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남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쓰레기 없는 여행을 위한 필수 준비물 리스트
본격적으로 제로웨이스트 여행 준비물을 소개드리겠습니다.
미리 챙겨두면 현지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고, 일회용품 사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 기본 아이템
다회용 텀블러 또는 물병: 카페 이용 시나 물 보충용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휴대용 빨대 & 수저 세트: 외식 시 일회용 대신 사용하면 매우 유용합니다.
손수건 & 작은 행주: 종이 티슈 대신 손 씻은 후나 물건 닦을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다회용 장바구니: 현지 시장이나 상점 이용 시 비닐봉지 대체품으로 좋습니다.
작은 쓰레기통 or 봉투: 본인이 만든 쓰레기는 되가져오는 ‘플로깅’용 봉투도 추천드립니다.
- 위생용품
고체 샴푸 & 비누: 액체 제품보다 가볍고 플라스틱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천연 수세미 or 솜타월: 일회용 클렌징 티슈 대신 사용합니다.
다회용 면 생리대 or 생리컵: 여성분들의 경우, 여행 중 매우 유용한 제로웨이스트 아이템입니다.
대나무 칫솔 + 천연치약 바 or 파우더: 플라스틱 칫솔 대신 자연분해되는 소재를 추천합니다.
🛏 숙소에서의 실천
다회용 슬리퍼: 숙소에서 제공되는 일회용 슬리퍼 대신 가져가면 좋습니다.
소형 통 or 용기: 음식을 남겼을 때 담아올 수 있어 낭비도 줄이고 쓰레기도 줄입니다.
이 외에도 포장 없이 살 수 있는 비건 간식, 친환경 포장지에 싼 도시락 등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맞춤형 준비물을 구성하면 더욱 편리하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꿀팁
물건만 준비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여행 중에도 자연스럽게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습관과 팁들이 있습니다.
① 현지 제로웨이스트 상점 이용하기
여행 지역의 제로웨이스트 마켓, 리필스테이션, 비건 카페 등을 찾아보세요.
환경을 생각하는 업소를 이용하면 더 의미 있는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② 남는 음식은 되가져오기
외식 후 남는 음식은 본인의 다회용 용기에 포장해오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많이 시키지 않고 먹을 만큼만 주문하는 습관도 함께 실천하면 좋습니다.
③ 숙소 선택 시 환경 고려하기
수건을 매일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지, 일회용 세면도구가 준비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하세요.
그린 숙소나 에코하우스를 선택하면 여행 전반의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④ 사진과 추억만 남기기
기념품보다 경험 중심의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쓰레기를 남기지 않으면서도 훨씬 오래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제로웨이스트 여행은 거창하거나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실천 하나가 여행지의 자연을 보호하고,
더 가볍고 의미 있는 여행을 만들어 줍니다.
다음 여행을 떠날 때는,
가방 속에 다회용 수저 한 세트, 손수건 하나부터 시작해 보세요.
우리가 남기는 발자국이 자연을 해치지 않도록,
조금 덜 버리고, 조금 더 생각하는 여행을 실천해봅시다.
“쓰레기는 남기지 말고, 추억만 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