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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생명체 가능성이 높은 행성 TOP 5

by 아스틸 2025. 3. 23.

“지구는 혼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우주에는 약 2조 개의 은하가 있고, 그 안에만도 수백억 개의 별과 수조 개의 행성이 존재한다.
그 방대한 공간 어딘가에, 우리처럼 ‘살아있는 무엇’이 있을 가능성은 과연 얼마나 될까?

최근 수십 년간 천문학과 우주 과학은 급격히 발전했고, 수천 개의 외계 행성(Exoplanet)이 발견되었다.
그중에서도 과학자들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행성’을 선별해 집중 연구하고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5개의 행성을 소개해보려 한다.
당신이 지금 이 글을 읽는 동안, 저 멀리 그곳 어딘가에서 또 다른 ‘나’가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외계 생명체 가능성이 높은 행성 TOP 5
외계 생명체 가능성이 높은 행성 TOP 5

 

생명체의 조건, 그리고 선정 기준은?

우선 이 행성들을 소개하기 전에 중요한 기준이 있다. 과연 어떤 조건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말해주는 걸까?

과학자들이 기준으로 삼는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다: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거리

지구와 유사한 크기와 밀도: 중력과 기후 유지 가능성

대기 구성: 산소, 메탄 등 생물학적 활동의 흔적이 있는가

표면 온도: 극단적으로 뜨겁거나 차갑지 않을 것

자기장 또는 대기층의 존재: 유해한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보호 가능한가

이 기준을 바탕으로, 천문학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행성 5곳을 꼽아봤다.

 

 

 

TOP 5 외계 생명 가능성 행성

TRAPPIST-1e (트라피스트-1e)
위치: 지구에서 약 39광년 떨어짐

소속 항성: TRAPPIST-1 (적색왜성)

특징: 지구와 매우 유사한 크기, 표면 온도 적절, 액체 물 존재 가능성 높음

TRAPPIST-1 시스템은 7개의 행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3~4개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TRAPPIST-1e는 지구와 거의 동일한 밀도를 가지고 있어 고체 지각, 액체 바다, 대기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된다.
미국 NASA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통해 이 행성의 대기를 분석 중이다.

Kepler-442b (케플러-442b)
위치: 약 1,200광년 거리

소속 항성: Kepler-442 (K형 주계열성)

특징: 골디락스 존 내 위치, 지구보다 약간 크지만 안정된 환경 추정

이 행성은 2015년에 케플러 우주망원경에 의해 발견되었다. 크기는 지구보다 약간 큰 ‘슈퍼 지구’로 분류되며, 적절한 온도와 물 존재 가능성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행성 중 ‘지구 유사 지수(ESI)’가 높은 편으로 평가된다.

Proxima Centauri b (프록시마 b)
위치: 약 4.2광년 거리 (가장 가까운 외계 행성)

소속 항성: Proxima Centauri

특징: 생명체 가능성이 있으면서도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행성

프록시마 b는 태양계 외부에서 발견된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이다. 다만 항성 폭발(플레어) 빈도가 높아 생명체 생존에는 변수도 많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 덕분에 향후 실제 탐사선(예: 스타샷 프로젝트)을 보낼 가능성이 있는 유력 후보지다.

LHS 1140b
위치: 약 40광년 거리

소속 항성: LHS 1140 (적색왜성)

특징: 고체 표면, 액체 물 존재 가능성, 질량은 지구보다 큼

이 행성은 암석형 행성으로, 밀도와 크기에서 안정적인 내부 구조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기층 존재 가능성도 높으며, 표면 온도 역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Kepler-186f
위치: 약 500광년 거리

소속 항성: Kepler-186

특징: 최초로 발견된 지구형 외계 행성

케플러-186f는 지구 유사 행성 탐사 역사에서 상징적인 존재다. 골디락스 존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크기나 궤도 모두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있는 환경이다.
다만 항성이 적색왜성이라 주기적인 플레어가 생명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우리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이들 행성은 아직 ‘확실한 생명체의 증거’가 발견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과학은 점점 더 미세한 신호를 감지할 수 있게 되었고,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과 후속 프로젝트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가 찾는 외계 생명체는 꼭 지구처럼 생긴 존재가 아닐 수도 있다. 완전히 다른 환경, 다른 방식의 생물학으로 진화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우주는 침묵하고 있지만, 결코 텅 비어 있지 않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 인류는 ‘그들’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다시 한 번 우주에서의 ‘우리 존재의 자리’를 돌아보게 될 것이다.